무엇이 우리를 자라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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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자라게 하는가
로마서 6장 5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삶은 우리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자라가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진다.” 우리의 내면이 무엇으로 채워졌는지에 따라, 그것은 결국 우리의 삶, 우리의 자녀, 우리의 공동체를 향해 흘러가게 됩니다.
믿음은 단순한 과거의 죄 사함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연합입니다. 로마서 6장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심겨진 자”이며, 그분과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자임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과정을 ‘심겨져 자라난다’는 단어로 설명하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적으로 자라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자라남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 어떤 것을 받아들이느냐가 자라남을 결정합니다. 건강한 신앙의 자라남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내면을 채우고, 기도는 그 안의 독소를 토로하게 합니다. 잘 먹고, 잘 비워낼 때 비로소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떤 ‘규칙’ 아래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습관, 삶의 리듬은 모두 우리 안에 형성된 어떤 법칙에서 비롯됩니다. 사사기의 시대처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형성되지 말아야 할 모습으로 굳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율법을 단순한 억압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율법은 마치 식물을 곧게 자라게 하는 지지대처럼,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하게 자라나게 하기 위한 구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
리를 자라게 하며, 그 말씀이 중심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 가정도,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그 열매는 달라집니다. 부모가 먼저 말씀 안에 심겨져 자라야 자녀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부모가 규칙을 세우
고 지키지 않는다면, 자녀도 자신의 소견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은 결국 분노와 왜곡된 정서로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은 성경의 목적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하나
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사랑이 목적입니다. 자녀에게, 가족에게, 공동체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면, 말씀을 기
준 삼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단 한 가지는 이것입니다. 내 삶의 규칙이 내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라. 그것이 자라남의 시작이고, 열매 맺는 삶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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