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무엇인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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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4)
마태복음 7:15-30
1. 내 안에 방치된 악은 가만히 있지 않고 주변을 오염시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단순히 도덕적인 실수에 그치지 않습니다. 죄는 생명을 갉아먹고 창조의 완벽한 질서인 ‘토브(선)’를 깨뜨려,
무질서와 파괴를 뜻하는 ‘라(악)’의 상태로 우리를 몰아넣습니다. 이 악은 결코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고, 썩은 음식에 날파리가 꼬이듯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부패시키며 주변의 소중한 관계들까지 파괴하는 적극적이고 전염성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치된 악은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 관계를 끊어놓으며 결국 삶 전체를 치명적인 사망으로 끌고 갑니다.
2. 겉모습만 바꾸려 하지 말고 썩어버린 ‘본질(사프로스)’을 인정하십시오
예수님은 악한 사람을 가리켜 단순히 악한 열매(포네로스)를 맺는 나무라 하지 않으시고, 이미 세포 수준에서부터 완전히 썩어 문드러진
‘못된 나무(사프로스)’라고 부르셨습니다. 사프로스는 생물학적으로 악취가 나고 완전히 갉아먹혀 쓸모없게 된 부패의 상태를 뜻합니다.
우리가 삶에서 자꾸만 분노와 짜증, 이기심이라는 악한 열매를 맺는 이유는 상황이 나빠서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근본이 이미 썩어 아예
선한 열매를 맺을 기능 자체가 마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덕적 수양이나 얄팍한 교육으로는 이 썩어버린 본질을 결코 고쳐 쓸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달아야 합니다.
3. 위선을 버리고 내 안의 가나안 족속(옛 사람)을 철저히 쫓아내십시오
구약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일곱 족속을 진멸하라고 하신 이유는, 그들이 수백 년 간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세포 끝까지
썩어버린 ‘사프로스’의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내쫓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여 곁에 두면, 그 썩은 악취와 독이 결국 거룩한 백성들까지
전염시켜 파멸로 이끌 것이 자명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안에도 나를 썩어지게 만드는 구습에 찌든 ‘옛 사람(가나안 족속)’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주여 주여 외치는 위선적인 종교 생활을 멈추고, 내 안의 더러운 옛 습성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단호하게 잘라내고
쫓아내야 합니다.
4. 십자가의 은혜로 새 마음(아가도스)을 창조하시는 성령을 의지하십시오
내 힘으로는 이 썩은 본성을 쫓아낼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죄로 철저히 망가진 인간의
내면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존재(아가도스)로 다시 ‘재창조’되는 사건입니다.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내면의 본질이 아가도스로 변화될 때, 비로소 우리 의 삶에는 부드러운 눈빛과
따뜻한 언어, 아름다운 관계의 회복이라는 참된 열매(칼로스)가 풍성하게 맺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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